세계 60개국 수출 287억 매출
칠곡군 왜관산업단지에 있는 ㈜폴리쉘(대표 김종원'48). 자회사 ㈜매트일번지와 함께 각각 발포압출기 및 화학가교'전자선가교 시트라인 기계와 건축단열재'매트'폼블록 제조'수출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경상북도 선정 신성장 기업이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회사지만, 요즘 홈쇼핑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티커처럼 붙일 수 있는 벽돌문양 시트벽지 '스칸디아' 폼블록과 층간 및 유리창(일명 뽁뽁이) 단열재를 생산하는 업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폴리쉘은 전 세계 발포압출기계 부문 점유율 30%를 넘어선데 이어 목표인 50%를 향해 질주하고 있고, 2008년 설립된 매트일번지도 해가 갈수록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폴리쉘은 17건의 특허와 다수의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60여개국과 거래를 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또 다른 자회사인 폴리쉘케미칼을 통해 각종 발포제와 마스터배치 등의 원료를 생산, 원료'생산'판매의 일관체제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폴리쉘과 매트일번지는 지난해 각각 176억원과 11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01년 직원 10명으로 출발한 폴리쉘이 15년 만에 세계 관련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이뤄낸 것은 김 대표의 경영 목표인 '누구나 열심히 일하고 열정적인 사고로 행동하면 성공할 수 있다'와 무관치 않다. 김 대표는 지금도 매년 10차례 이상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고, 직원 복지와 문화생활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남다르다.
김 대표는 2009년부터 거의 매년 지역 홀몸노인이나 취약 계층을 위해 1천만원어치 이상의 보온용 매트나 뽁뽁이 단열재, 층간소음매트 등을 내놓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세월호사건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보온용 매트 1천300만원어치를 자비를 들여 현장까지 실어다주기도 했다.
공업고 섬유과를 나온 김 대표의 '이웃돕기'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그는 "어머니는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돈을 주지말고 쌀과 연탄을 사주라고 항상 이야기하셨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해외 근무도 배려의 마음을 키우는데 한몫했다. 1996년 필리핀 마닐라 근무 당시 돈벌어 성공하면 필리핀에 회사를 설립해 직원들을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겠다고 한 다짐은 2007년 필리핀 까비떼 수출자유지역에 합작회사를 설립, 현지에서 화학가교 시트를 독점생산하면서 지켰다. 폴리쉘과 매트일번지에도 필리핀 직원 20명이 근무 중이며, 이들을 위해 왜관공단 내 4층 원룸을 매입해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폴리쉘과 매트일번지를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키워서 화학가교 및 전자선가교 FOAM 기계와 관련제품 세계 1등의 목표를 향해 전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회사에 불만이 있어서 떠나는 직원이 없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