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정치권에서 일자리 창출을 4월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많은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아는데, 진정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고민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정치권을 질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총선 전에 개회되는 사실상 마지막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여야 간에 의사일정조차 협의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와 각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 노동개혁 4법 등 구조개혁 입법을 마무리하지 않는다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외면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 법들을 막으면서 국민과 경제인들의 불 같은 서명운동에도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오직 정부의 경제정책만 비판하는 것은 정치논리만 앞세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하나의 일자리라도 애타게 기다리는 국민들의 심정을 외면하면서, 일자리를 늘려서 국민들의 삶을 챙기겠다는 것이 공허하게 들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선거운동이 시작될 텐데 국회가 민의의 전당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이번 3월 국회에서라도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노동 4법 등 경제'노동 관련 법안 통과를 국회에 재차 촉구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