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의 장타 여왕 박성현(23'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향한 시험대에 오른다.
2015년 장타를 뽐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박성현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천538야드)에서 열리는 JTBC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2015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2위에 오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또한 작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렉시 톰프슨(미국)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겨룰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11월에는 이벤트 대회인 챔피언스 트로피에서는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싱글 매치플레이 대결을 벌여 완승하기도 했다.
작년 12월 미리 열린 2016 KLPGA 투어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한 박성현은 올해 1월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체력 훈련과 쇼트게임 연습에 주력했다. 전지훈련 두 달 동안 귀국하지 않고 연습에만 매진한 박성현은 파운더스컵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박성현은 이 대회를 시작으로 KIA 클래식과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까지 3개 대회에 연속 출전해 LPGA 무대를 탐색할 계획이다.
이번 주 열리는 파운더스컵은 작년에 우승한 김효주(21'롯데)의 타이틀 방어전이기도 하다. 올해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효주가 시즌 2승과 함께 2년 연속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벌써 시즌 2승을 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탄 장하나(24'비씨카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2위 박인비도 출전,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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