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2라운드 차질…지한솔, 3홀 치고 선두
베테랑 김보경(30·요진건설)이 악천후로 순연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권에 진입했다.
김보경은 11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천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김보경은 2라운드를 모두 끝낸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보경은 지난해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 K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린 선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보경은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탔다.
이후 6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김보경은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김보경은 "파5홀이 짧아서 집중적으로 공략하려고 했고 파3, 파4홀에서는 지키는 플레이를 했다"며 "롱퍼트도 잘되고 벙커샷이 좋아 성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지한솔(20·호반건설)은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2라운드 3개 홀만 마쳤다.
3개홀에서 2타를 줄인 지한솔은 6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다.
3타를 줄인 고진영(21·넵스)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지한솔, 김보경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중단된 경기는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재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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