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온유, 환자 못살린 죄책감에 오열 "내가 무슨 의사야"

입력 2016-03-10 23:56:16

사진. KBS 방송 캡쳐
사진. K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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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온유, 환자 못살린 죄책감에 오열 "내가 무슨 의사야"

'태양의 후예' 온유가 환자를 살리지 못해 오열했다.

10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6회에서는 6.7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우르크에서 응급환자를 조치하는 의료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강모연(송혜교 분)과 이치훈(온유 분)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를 응급처치했지만 강모연은 결국 사망을 뜻하는 까만 리본을 손목에 걸으며 "안타깝지만 이 환자 사망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자를 포기할 수 없었던 이치훈은 "아닙니다. 살릴 수 있습니다" 라며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강모연은 이치훈을 말렸지만, 이치훈은 눈물을 흘리며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

이 때 송상현(이승준 분)이 이치훈의 뺨을 때리며 "정신 안차려? 어리광 그만 부리고 의사면 의사답게 행동해"라고 이치훈을 다그쳤다.

이에 이치훈은 "내가 무슨 의사예요. 환자 분류도 제대로 못하는데"라며 오열했다.

송상현은 "너 의사야. 이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람. 네 환자 네 손으로 사망선고하고, 살릴 수 있는 다른 환자에게 가라고. 생존자 구조요청 안들려?"라고 이치훈을 일깨웠다.

결국 이치훈은 운명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환자의 눈을 내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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