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운·국립한국문학관 유치" 권 시장, 박 대통령에 지원 건의
10일 대구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업'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모두 발전하는 상생협업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조봉환 창조경제추진단장 등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그간 성과를 점검하고, 혁신센터에 입주한 창업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대구'경북혁신센터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구경북지역 경제활성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4년 9월 출범한 대구혁신센터는 창업'중소기업 지원 134개사, 투자유치 110억원의 성과를 창출했고, 창업기업 보육 프로그램인 C랩(현재 3기)을 통해 49개 팀을 선발'지원했다. 같은 해 12월 문을 연 경북혁신센터는 창업'중소기업 지원 211개사, 투자유치 79억원 등 성과를 올렸고, 현재까지 145개 기업에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지원했다. 이들 센터는 현재까지 창업'중소기업 345개사를 지원했다.
창업기업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성과도 눈길을 모았다. 올해 1월 대구 C랩 3기로 입주한 ㈜솔티드벤처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공모전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올 초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골프 스윙 자세를 교정해 주는 스마트 신발로 주목받았다.
㈜러셔는 미끄럼 방지 타이어 패턴을 밑창에 적용한 구두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삼성벤처투자로부터 5천만원의 펀드 지원을 받았다. 이 업체 이경민 대표는 "박 대통령께는 검은색 가죽 스니커즈를 선물했고, 이재용 부회장은 구두를 구입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방문해 고기능성 첨단 신소재 전시관을 둘러보고,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에도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박 대통령에게 '대구 스포츠산업 창조타운' 조성과 '국립 한국문학관' 대구 유치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스포츠산업 창조타운은 1천300억원 국비를 확보해 수성의료지구 내에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스포츠 헬스케어 등을 조성하는 것이 내용이다. 국립 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 관련 기록 보관'전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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