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육상진흥·창조경제센터 방문 "ICT·섬유, 스포츠와 융복합 규제프리존 일자리 창출"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경북도청 신청사(안동'예천) 개청식에 참석해 도청 이전을 계기로 경상북도가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대구를 6개월 만에 다시 찾아 창조경제를 비롯해 첨단섬유, 스포츠 산업 등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재계의 노력과 정책적 지원을 강조했다. 2, 3, 4, 5면
박 대통령은 이날 새벽 청와대를 출발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 신도청 개청식 등에 잇달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서 "역사적인 도청 이전이 경북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경북도민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를 콘텐츠화하고 산업과 연계시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신청사 개청을 통해 경북이 권역별로 특화'발전하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경북도청 신청사를 중심으로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을 하나로 잇고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면, 사통팔달의 강력한 동서 성장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에 참석해 스포츠 산업을 경제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핵심동력으로 삼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스포츠 정책 단독으로는 최초의 보고대회란 점을 강조하면서 "대구는 작년 6월 정부의 스포츠 융복합산업 거점도시로 선정돼 앞으로 우리 스포츠 문화'산업 전반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의 ICT와 섬유기술이 스포츠 산업과 융복합을 이뤄나갈 때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올해는 고용존과 전략산업 규제프리존의 운영을 본격화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며 한 단계 더 진화해 줄 것"을 주문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대구엑스코(EXCO)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대구국제섬유산업박람회'를 참관하면서 "섬유산업은 창의력과 ICT 등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대표적 산업으로 변화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국내 원전의 절반을 보유하면서 국가에너지 주권을 지켜온 만큼, 원전과 관련된 연구'안전 시설은 동해안에 집적해 안전을 지켜내고, 이를 일자리로 연결해야 된다"(본지 10일 자 1면 보도)고 박 대통령에게 요청했고 대통령도 이를 뒷받침해 나가겠다는 답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포츠 산업 비전 보고대회에서 박 대통령에게 '대구 스포츠 산업 창조타운' 조성과 '국립 한국문학관' 대구 유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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