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한 마을회관에서 주민 2명이 마신 소주에는 농약 성분인 메소밀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민 가운데 1명은 숨지고 1명은 중태다.
이들 주민은 9일 오후 9시 40분쯤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 소주를 나눠마시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소주병 감식을 의뢰한 결과 주민이 마시고 남은 소주와 소주잔에서 메소밀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전화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메소밀은 진딧물,담배나방 방제 등에 사용하는 고독성 원예용 농약이다.
지난해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도 소메밀이 든 사이다를 마시다 발생했다.
당시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메소밀이 든 사이다를 마셔 2명이 숨졌고 4명이 중태에 빠졌다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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