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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깨어 있다는 게
얼마만한 축복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지금 여기
너와 내가 만나는 건
또 얼마만한 인연인가?
너와 내가
마주 앉은 자리
황금 비단 꽃자리
발끝 시린 눈발 위에라도
손 맞잡고 큰절을 하자.
내 속에 너
너 속에 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