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들 세계여성의 날 맞아 잇단 정책 발표

입력 2016-03-08 20:07:46

고용…보육…女心 겨냥한 '맞춤형 정책'

여성정책 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배영식 새누리당 예비후보(대구 중
여성정책 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배영식 새누리당 예비후보(대구 중'남구)
대구 서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손창민 예비후보가 여성 자문단들과 함께 여성정책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대구 서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손창민 예비후보가 여성 자문단들과 함께 여성정책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대구 북갑에 출마한 하춘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8일 여성이 행복한 양성평등
대구 북갑에 출마한 하춘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8일 여성이 행복한 양성평등'여성복지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용판 대구 달서을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8일 여성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김용판 대구 달서을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8일 여성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총선 예비후보들이 여심 잡기에 나섰다. 여성 고용률을 늘리고 교육환경 개선 등 맞춤형 '여성 정책'을 발표하는 등 여심을 흔들고 있다.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이인선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이날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상의 절반인 여성이 세계는 아직도 평등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특히 정치권에서 여성의 지위는 너무나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총선에서는 정치적 소수자인 여성이 반드시 국회에 보다 많이 진출하여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여성의 따뜻함과 섬세함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지역에 출마한 배영식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여성정책특보들과 여성 정책에 관한 특별간담회를 가졌다. 배 예비후보는 "국회에 진출하면 우선으로 중'남구에 동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여성의 보육부담을 줄이고 남구에 여자 중'고등학교, 경증치매노인보호센터 등을 건립해 중'남구를 여성친화적인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했다.

서구에 출마한 같은 당 김상훈 예비후보도 이날 대구지역 교육 환경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학교 리모델링 등 시설개선 외에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 역시 서구에서 자녀를 기르는 학부모로서 지난 4년 평리중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인지초등학교와 북비산초교 리모델링 사업 등 교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왔다. 시설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고 했다.

같은 지역에 출마한 손창민 예비후보도 이날 여성들을 위한 보육정책을 발표했다. 손 예비후보는 '아이들을 맘 편히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 서구에 많으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이 맞벌이하는 어머님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서구의 미래세대를 위해 이들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LG복지재단'삼성복지재단 등과 연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보육교사 처우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북갑에 출마한 하춘수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여성이 행복한 양성평등'여성복지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하 예비후보는 이날 "아직 우리 주변에는 성차별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양성평등기본법'이 지난해 7월 개정'시행되는 등 법과 제도상으로는 거의 선진국 수준에 다다랐지만 여성들이 여전히 차별받고 있다. 여성인권 신장과 차별 해소를 위한 범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같은 지역에 출마한 양명모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검단들의 '금호워터폴리스' 개발계획과 함께 금호강 수변공원에 가족 캠핑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금호강 둔치에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수변 캠핑장을 조성하면 즐길 곳이 없어 외지로 나가는 대구 사람들을 이곳으로 유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했다.

달서을 지역에 출마한 김용판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치안, 교육, 주거,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2040여성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젊은 달서를 만들겠다며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전한 달서을을 만들기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CCTV를 대폭 확대하고 외각 우범 지역의 재개발과 야간 조명 개선을 통해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시철도 차량기지를 외각지로 이전해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문화와 예술, 교육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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