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장기이식센터' 문 열어… 첨단 의료서비스 본격화
대구가톨릭대병원이 8일 기존의 S(스텔라)관과 R(라파엘)관에서 진료하던 주요 센터와 진료과를 '암센터'장기이식센터'로 옮기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착공 2년 만에 준공된 '암센터'장기이식센터'는 연면적 1만7천㎡ 규모에 지하 4층, 지상 4층의 최신식 건물이다. 이 센터는 암이나 장기 이식 등 중증 질환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고, 서울의 대형병원에 못지않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 적정성 평가에서 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의 분야에서 여러 차례 1등급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5월에는 간 이식 500례를 달성하는 등 장기 이식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센터 1층에는 산과와 부인과, 혈액종양내과, 외과(혈관외과'소아외과'유방'갑상선외과), 혈관기능검사실, 항암주사실 등이 배치됐다. 2층에는 내분비내과와 감염내과, 소화기내시경센터, 소화기센터, 간 센터가 자리 잡았다. 3층은 비뇨기과와 호흡기센터, 흉부외과, 안과, 국제진료센터를 배치했다. 2층과 3층에는 T(데레사)관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연결통로가 마련돼 환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연결통로에서는 병원 내에 조성된 '치유의 정원'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연결통로를 환자들이 심적'영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주요 진료과목의 이전으로 여유 공간이 생긴 S(스텔라)관과 R(라파엘)관의 개보수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최경환 의료원장 신부는 "암센터'장기이식센터 개관을 통해 지역에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지역민들의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현상을 줄이고, 메디시티대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21일 오후 2시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암센터'장기이식센터' 축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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