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에 전자고객결제업무 허용…고객유치 결제 신용카드 앞다퉈 나올 듯
아파트 관리비의 신용카드 결제가 확대되고, 온라인에서 카드 발급 신청 시 고객에게 경품 등 다양한 혜택이 추가로 돌아가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용자가 적립한 신용카드 포인트를 선불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열렸던 카드사 경쟁력 강화 방안 간담회에서 나온 카드업계의 제도개선 요청 사항을 검토해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이달 중 카드사에 '아파트 관리비 전자고지결제업무'를 부수 업무로 허용하기로 했다. 다시 말해 카드사가 관리비 고지서를 이메일 등 전자적 방법으로 고객에게 알리고 대금을 수납한다는 것이다. 아파트 관리비의 카드결제 가구는 2012년 말 185만 가구에 달했으나 지난해 말 84만 가구로 크게 줄었다. 관리비의 카드결제 대행업체가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항의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면서 관련 카드 발급이 중단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카드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관리비 결제 기능을 앞세운 신용카드를 앞다퉈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또 온라인에서 카드 발급을 신청'접수하면 오프라인 모집인을 거칠 때보다 비용이 절감되는데 이를 소비자 혜택으로 돌릴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는 SNS나 인터넷에서 카드 가입 및 상담을 하면 소비자가 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모바일 단독카드의 경우, 모바일 특성에 맞게 카드 신청 당일 심사를 완료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바꾸고, 일반카드처럼 대출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용자가 적립한 신용카드 포인트를 선불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이달 중 유권해석을 내리기로 했다. 이 밖에 카드사가 부가서비스 변경을 이용자에게 통지할 때 대금청구서, 우편서신 등과 함께 문자메시지도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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