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7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량의 전화번호를 보고 협박해 돈을 뜯으려 한 혐의로 A(2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0분쯤 수성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B(43) 씨 등 3명의 차에 붙어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보고 뜬금없이 전화해 "세차비 10만원을 달라"고 한 뒤 거절당하자, 차량 방화 등의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파트 분양 홍보용 전화번호 수집 등의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