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지난 4일에 이어 이번 주 초 2차 경선지역과 함께 단수'우선추천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대구경북에서 3선의 김태환 의원만 포함된 단수추천지역을 발표한 1차 때와 달리 지역 현역의원들이 상당수 포함된 단수추천 및 경선지역 선정이 있을 것으로 보여 현역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관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현역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되는 지역은 여성우선추천지역 1곳을 포함해 3곳가량, 단수추천지역은 수성갑을 포함해 1, 2곳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에 모두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정가에 나돌고 있는 새누리당 컷오프 명단(26명) 중 대구경북의 경우 김태환 의원을 포함한 3선 3명, 재선 1명, 초선 5명 등이며 논란이 된 살생부 40명 명단에는 이보다 더 많은 대구경북 의원들이 포함돼 있다.
게다가 최근 공관위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에는 전관비리 혐의로 과태료를 받은 경북 지역 한 후보를 포함해 논문표절, 비서관 월급 상납, 사전선거운동 등의 내용을 담은 '사회적 비리 혐의자 공천배제 후보자 명단'이 나돌아 해당 후보자가 실제로 컷오프에 포함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또 지난 1차에 이어 2차에서는 대구경북 여성우선추천지역 발표 여부도 주목 사항이다. 공관위 안팎에서는 대구, 경북 각 1곳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대구의 경우 여성 후보가 출마한 지역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하거나 여성 후보가 없는 선거구를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 재공모하는 방안을 두고 공관위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공관위는 이 같은 경선지역을 이번 주중 5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에 따르면 20대 총선 선거구가 변경된 전국 102개 지역에 대한 추가 공모와 면접, 안심번호 수집 절차 등을 8일까지 마무리하고 이르면 9일쯤부터 여론조사 경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이달 셋째 주에 결선투표를 치른 뒤 후보자 등록일(24일) 이전인 22일까지 경선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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