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갑 불붙은 '공약 대결'
4'13 총선 대구 수성갑 김문수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간 공약 대결이 불붙고 있다. 두 후보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공약을 발표하면서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문수 후보의 공약은 주로 개발공약인 반면 김부겸 후보는 청년 일자리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7일 오전 수성구 내환저수지 앞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스타디움 일대 개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가천역에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만들겠다면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 후보는 현재 수성구 범물동까지 운행되고 있는 도시철도 3호선을 2024년까지 고산동을 거쳐, 동구혁신도시(13㎞)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범물동∼신매동∼동구혁신도시(15㎞) 구간 연장안, 수성구 시지동과 동구 안심 간 도로 및 교량 건설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이에 맞서 김부겸 후보는 청년 일자리 공약으로 김문수 후보 공약에 맞불을 놓고 있다.
김부겸 후보는 지난 4일 첫 번째 총선 공약으로 청년대상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공약의 핵심내용은 ▷취업활동 지원금 지급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청년 주거환경 개선 등이다. 김 후보는 고용보험 가입 사실이 없는 미취업 청년들이 생계 걱정 없이 구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매월 30만원씩 최장 6개월까지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신규채용의 40%를 지역인재로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년을 위해 단순한 일자리 창출만이 아닌 취업과정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 주거환경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정치권 관계자는 "두 후보가 맞고발로 법적 공방을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약 대결로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면서 "공약은 정치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지지율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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