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자 절기상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인 5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다.
비는 아침까지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특히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서 10∼30㎜, 나머지 20∼60㎜다. 서해5도와 제주도 산간, 지리산 부근, 남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는 80㎜ 이상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6일 아침까지 다소 많은 비가 내려 축대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5일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11.3도, 인천 12.6도, 수원 11.7도, 춘천 5.7도, 강릉 4.7도, 청주 10.2도, 대전 8.6도, 전주 12.7도, 광주 14.3도, 제주 18.4도, 대구 7.7도, 부산 10.9도, 울산 8.8도, 창원 10.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전날보다 높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는 전날보다 낮겠다.
밤에는 서해5도를 중심으로 황사가 시작되겠다. 이번 황사는 3∼4일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해 남동진했다. 6일에는 황사 농도가 짙은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다만 밤늦게 황사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 동부 모든 해상, 동해 모든 해상(동해 중부 앞바다 제외)에서 1.5∼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모든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6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됐고 오후에 남해 상과 동해 상에는 바람이 점차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6일 사이에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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