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춘 단수 추천 '이례적'…구미갑 백성태·백성주-김천 이철우·송승호 1차 경선
새누리당 친박계 3선 중진인 김태환 의원(구미을)이 4'13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김천과 구미갑은 경선 지역으로 확정됐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4일 이 같은 1차 경선 및 단수'우선추천지역 대상을 발표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구미을을 단수추천지역으로 결정하고 장석춘 전 한국노총위원장을 공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19대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던 김태환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대구경북(TK) 지역 친박계 중진이 첫 공천 탈락자로 정해지면서 TK지역을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의 '물갈이'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긴 3선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도 단수추천됐다. 단수추천 대상은 원유철(경기 평택갑),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정훈(부산 남갑),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서용교(부산 남을), 유의동(경기 평택을),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을 포함해 총 9명이다.
1차 경선 대상 지역은 서울 종로를 비롯한 23곳으로 정해졌다. 지역별로 서울 8곳. 부산 2곳, 세종시 1곳, 경기 6곳, 강원 2곳, 경북과 경남이 각각 2곳이다. 경북에선 김천과 구미갑이 경선 지역으로 확정돼 김천은 재선의 이철우 의원과 송승호 건국대 특임교수가, 구미갑에선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과 백성태 극동대 석좌교수가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 종로에선 박진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종로구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공관위는 또 서울 노원병과 관악갑은 청년 우선추천지역으로, 경기 부천원미갑과 안산단원을은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했다. 노원병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관악갑은 원영섭 변호사가 공천을 받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 공관위원장은 "공관위는 그동안 집중심사와 여러 차례에 걸친 면접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춘 후보자를 경선 후보자로 결정했다"며 "특히 부적격 기준 강화, 범죄사실에 대한 철저한 심사, 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후보자에 대한 각종 자료를 꼼꼼히 검토하고 소명을 듣는 등 과거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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