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올 시즌 첫 선…19일 신축 야구장 개장식

입력 2016-03-04 17:20:05

신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신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19일 개막식을 갖는다.

신축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총 사업비 1666억원이 투입됐으며, 2012년 12월 공사가 시작돼 3년2개월만에 완공됐다. 총 2만4300석, 수용인원 2만9000명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메이저리그 수준의 경기장을 자랑하고 있다.

팔각형 구조의 경기장은 다른 구장에 비해 넓은 관람석과 탁 트인 시야로 편안한 경기관람을 가능케 해준다.

경기의 박진감을 위해 필드와 관람석의 거리를 최소화 했다. 하부 스탠드부터 1·3루 베이스까지의 거리는 18.3m로 국내 최단거리다. 또 익사이팅 존은 선수와 관중의 사이가 가까워 마치 경기장 내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직선형 관중석은 모든 좌석이 투수방향으로 배치돼 관객들이 경기를 실감나게 볼 수 있다.

전광판도 수준을 업그레이드 했다. 가로 36m, 세로 20.4m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로 제작된 전광판은 대낮에도 선명한 영상을 자랑한다.

경기장은 내부에만 신경쓰는데 그치지 않고 주변과도 멋지게 어울어진다. 마치 샌프란시스코 구장처럼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전체 부지 내 녹지는 50% 이상이며 산등성이를 최대한 살린 산책로를 만들었다. 천을산(121m)과 연호지(저수지)도 가깝다.

금현철 대구야구장 현장소장은 "국내에서 메이저리그 수준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필드의 흙과 그물망, 안전펜스까지도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들여왔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동원해 대구시민들의 열정을 담아낼 수 있는 최고의 야구장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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