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호클럽 U-18 '가창FC' 창단…대구 유소년 클럽 축구 시스템 완성

입력 2016-03-03 20:47:18

지난 1일 창단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출범한 하태호유소년축구클럽의 U-18 팀인 가창FC 선수단. 하태호유소년축구클럽 제공
지난 1일 창단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출범한 하태호유소년축구클럽의 U-18 팀인 가창FC 선수단. 하태호유소년축구클럽 제공

대구에서 활동하는 하태호유소년축구클럽(이하 하태호클럽)이 지난 1일 고등부 팀인 U-18 '가창FC'를 창단, 초'중'고로 이어지는 유소년 클럽 축구 시스템을 완성했다.

하태호클럽은 지난 2000년 대구 대서중에서 U-15(중등부) 클럽 축구팀을 운영하면서 출범했다. 당시로는 파격적인 학교 수업을 다 마치고 축구에 전념하는 교육 방침을 도입했다. 유럽의 선진국형 축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어 하태호클럽은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조성된 축구 붐에 따라 U-12(초등부)를 창단했다. 우리나라 유일의 비영리 사단법인 축구전문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하태호클럽은 그동안 유치부, 초등부, 여자부 등 25개 축구교실을 운영해왔다.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 성과도 냈다. U-15팀은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유'청소년 대표선수를 여럿 배출했다. 프로 무대인 K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나왔다.

이날 대구 달성군 가창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창단식을 한 가창FC는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는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하태호 이사장 겸 총감독은 "축구부가 있는 고교로 진학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선발한 것이 아니라 우수한 중학교 자원을 스카우트했다"며 "장기적으로 대구지역 대학, 지자체와 연계해 대학팀과 성인팀의 창단까지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더불어 이날 창단식에서 하태호클럽은 30여 명의 회원으로 선수 지원을 위한 후원'장학회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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