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진구-김지원, 첫 만남 공개… "천사입니다"

입력 2016-03-03 11:21:37

사진. KBS 방송 캡쳐
사진. KBS 방송 캡쳐

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 진구-김지원, 첫 만남 공개… "천사입니다"

'태양의 후예' 진구와 김지원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이 서대영(진구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서대영과 윤명주는 천리행군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서대영은 중사였고 윤명주는 행군현장에 지원 나온 군의관이었다.

당시 서대영은 낙오된 전우의 군장까지 무리하게 메고 다녔고, 서대영을 지켜보던 윤명주는 "전우사랑도 좋은데 이대로 가면 의가사 제대로 군복 벗는 수가 있다"며 서대영에게 군화를 벗으라고 했다.

그러나 서대영은 윤명주의 말을 듣지 않았고, 윤명주는 "1등 하려는 게 휴가 나가서 구 여친 결혼식을 깽판치려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대영은 "맞다"고 답했다.

서대영은 결국 일등을 해 휴가를 받아 구 여친의 결혼식에 가려고 했다.

휴가를 가려던 서대영의 차에 윤명주가 뛰어 들었다. 윤명주는 자신이 구 여친의 결혼식에 함께 가줄테니 부친이 점찍은 사윗감인 유시진 앞에서 가짜 애인행세 해 달라고 제안했다.

윤명주는 유시진이 "생긴 게 내 스타일이 아니다. 기생오라비 같다"고 하자 서대영은 "이유가 마음에 든다"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어 윤명주는 군복을 벗고 흰 원피스를 입으며 "전투복은 일부러 흰색으로 준비했지 말입니다. 여기 머리 풀고 힐 딱 신으면 겁나 예쁩니다. 신부보다 더"라고 말했고, 서대영이 "오늘 콘셉트가 처녀귀신입니까?"라고 묻자 "천사입니다"라고 답하며 날개짓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명주와 서대영의 첫 만남이 공개됨에 따라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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