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김명민, 대립각 어떻게 전개될까?

입력 2016-03-01 19:55:41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과 유아인의 대립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갈등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조선 건국 이후, 대립의 중심에는 이방원(유아인 분)과 정도전(김명민 분)이 있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이방원과 정도전의 권력싸움, 두뇌싸움이 숨쉴 틈 없이 휘몰아쳤다. 이방원은 정도전이 놓은 덫에 걸려 명나라로 떠났다.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방원은 스스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조선으로 금의환향했다. 그가 세운 커다란 외교적 성과는, 이방원은 정계 인물들에게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정도전 역시 이방원이 조선을 비운 사이 병제개혁을 실시했다. 이성계(천호진 분)로부터 군권을 위임 받은 정도전은 사병을 혁파하고, 조선의 모든 병사를 중앙군에 편입시키기 위한 개혁의 움직임을 시작했다. 사병혁파에 대한 불만을 품은 공신들은 정도전이 소집한 훈련에 자신의 사병들을 내놓지 않았고, 정도전은 이들을 추포했다.

그 중에는 이방원의 사람 조영규(민성욱 분)도 있었다. 한양에 도착하자마자 조영규의 소식을 전해들은 이방원은 곧바로 그곳으로 달려왔다. 정도전과 마주선 이방원은 숱한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기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어진 독대장면에서 왕이 되고자 하는 이방원의 꿈을 사사로운 욕심이라고 말한 정도전은 신라시대 비담과 덕만의 이야기를 꺼내며 이방원을 자극했다. 이방원은 "비담과 저는 또 한 가지가 다르다. 비담은 패배자다"고 소리쳤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한 방의 보루가 있음을 경고했고, 이방원의 독수는 곧 밝혀졌다. 이른바 '표전문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명나라에서는 정도전이 즉각 명나라로 올 것을 명령했다. 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투샷을 끝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방원의 코털을 제대로 건드린 정도전과 제대로 자극 받은 이방원이 어떤 독수들을 내놓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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