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 출연한 배우 손숙이 '귀향'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해 눈길을 모은다.
3월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삼일절 특집에 영화 '귀향' 배우들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손숙은 "위안소 장면 찍을 때는 배우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울면서 찍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숙은 이어 "난 직접 위안소 장면은 안 찍었는데 내가 촬영하러 갔더니 아이들이 '선생님, 세트장 너무 무서워요. 저기만 가면 온도가 2-3도 떨어지고 느낌이 썰렁해요' 하더라. 배우들, 스태프들도 촬영 없을 땐 안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미지는 "촬영 세트장에 똑같이 만들어놨더라. 가벼운 마음으로 배우 언니들과 같이 갔는데 소름 끼쳤다. 보는 순간 내가 저기서 연기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많았다"며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받으면서 준비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은 3월1일 삼일절을 맞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