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 동계스포츠 쇼트트랙 실업팀 창단

입력 2016-02-29 20:01:19

올 상반기…부산시·(주)콜핑 공동 운영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부산에 쇼트트랙 실업팀이 창단된다.

부산시는 최근 "동계스포츠 기반 조성과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스포츠 의류 전문 브랜드인 ㈜콜핑과 함께 쇼트트랙 실업팀 창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동계올림픽 종목 실업팀이 창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콜핑은 올 상반기 중 쇼트트랙 실업팀을 창단한 후 부산시와 공동으로 팀을 운영하고 추후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콜핑이 쇼트트랙 실업팀을 창단함에 따라 부산의 우수선수와 지도자 유출을 막고 부산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과 함께 전문 체육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시설도 확충된다. 부산시에는 북구 실내빙상장이 있지만, 선수와 시민의 이용 시간 조율이 어려워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등 3개 종목 선수들이 훈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부산시는 남구 백운포 체육공원에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를 갖춘 실내빙상장을 오는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최초의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으로 기업 실업팀 창단 분위기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동계종목 활성화와 우수선수 발굴을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부산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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