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 대구 달서갑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엄마 잃은 아이를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2일 오후 5시쯤 성서 이곡동 월요시장에서 길 잃은 아이의 엄마가 선거사무소로 감사 인사를 하면서 알려졌다.
성서 이곡동의 월요시장은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임시시장으로, 수천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이름난 시장이어서 매주 월요일이 되면 국회의원과 달서구청장 예비후보들이 찾는 곳이다.
이날 송 예비후보는 다른 경쟁후보들과 같이 월요시장에 장보러 온 주부들에게 명함을 나누어 주던 중 3살 정도의 어린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엄마를 잃었다고 생각해 아이를 안고 시장 안을 찾아 다녔다.
영문을 모르는 시장상인들은 "손자를 안고 왔느냐?"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엄마를 잃어 버렸다고 하니 모두들 안타까워하면서 장사를 제쳐두고 엄마 찾는 일에 동참했다. 송 후보는 확성기로 시장이 떠나가도록 외치고 다녔는데 이 소리를 듣고 아이 엄마가 달려왔다. 아이는 인근 아파트의 놀이터에서 엄마도 모르게 월요시장으로 혼자 걸어 온 것으로 추측됐다.
송 후보는 "명함 나줘주는 일은 못했지만, 대신 확성기로 아이 엄마를 찾는다고 외치고 다녀 시장에 온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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