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까지 전체 직원 경주 이주…영업이익 2조5000억, 세수 크게 늘듯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다음 달 직원들의 경주 신사옥 이전을 마무리짓고 경북기업으로 새 옷을 갈아 입는다. 한수원은 연간 영업이익(지난해 포스코 2조4천100억원'한수원2조5천억원)으로만 따지면 포스코보다 더 이익을 많이 내 세수(稅收) 등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3, 24일 경주 본사(동촌동) 직원 200명이 신사옥(양북)으로 옮겼고 다음 달 1일까지는 경주시내 학교에 자녀 입학을 앞둔 직원들이 이주한다. 또 다음 달 20일까지 나머지 한수원 전체 직원들이 경주로 온다. 한수원은 사택 1천 가구도 마련했다. 경주 신사옥은 축구장 22배 크기인 15만7천㎡의 공간에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다.
한수원 본사 이전으로 3천 명의 인구가 일시에 유입된다.
지방세수도 크게 늘어난다. 한수원은 올해 71억원의 지방세를 내고, 앞으로 영업이익에 따라 추가 납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과 연관된 기업도 대거 경주에 온다. 한수원 연관기업은 모두 867곳(2015년 거래업체 기준)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지역주민과 소통'융합하는 착한기업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 가족이 된 한수원 임직원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새보금자리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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