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돌·림바커 평창서 '깜짝 금메달' 수확

입력 2016-02-28 18:41:00

FIS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 월드컵

28일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 월드컵 대회 남자부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한 프랑스의 바스티앙 미돌(앞쪽)이 점프대를 넘으며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 월드컵 대회 남자부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한 프랑스의 바스티앙 미돌(앞쪽)이 점프대를 넘으며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스티앙 미돌(26'프랑스)이 생애 첫 월드컵 우승 메달을 평창에서 달았다.

미돌은 28일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 월드컵 최종일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 예선을 7위로 통과했던 미돌은 4명이 겨룬 최종 결선에서 팀 동료이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자 장 프레드릭 샤퓌(27'프랑스)를 제치고 가장 먼저 들어왔다. 샤퓌는 결승선 앞에서 넘어질 뻔했지만 3위를 차지했다.

이제까지 월드컵 메달 2번이 전부였던 미돌은 평창 올림픽 코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미돌은 "첫 우승을 평창에서 차지해 정말 기쁘다. 팀 동료 샤퓌도 첫 우승을 축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경기에서는 안드레아 림바커(27'오스트리아)가 1위에 올랐다.

림바커는 "지금이 2018년(평창 동계올림픽)이었으면 좋겠다"면서 "2년 뒤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자이자 조별 예선 1위였던 마리엘 톰슨(24'캐나다)은 4위에 그쳤다.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는 점프와 둔덕, 롤러, 급경사 등 지형지물이 설치된 슬로프를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종목이다. 혼자 타며 기록을 재는 예선과는 달리 결선은 4명이 한 조를 이뤄 속도를 겨루기 때문에 넘어지는 사고가 잦다. 그만큼 변수도 많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가 걸렸으며,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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