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푸드트럭이 뜬다…경일대 등 3개 대학 내달 교내 판매

입력 2016-02-28 18:52:46

24일 경일대가 경북지역 최초로 운영하는 푸드트럭인
24일 경일대가 경북지역 최초로 운영하는 푸드트럭인 '다알리또'에서 무료시식회가 열려 학생들이 음식을 맛보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가 24일 경북지역 최초로 캠퍼스 푸드트럭 운영을 시작했다.

푸드트럭이란 간단한 먹거리를 조리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개조된 트럭을 말한다. 관련 법규 문제로 경북도 내에서는 구미와 상주의 테마공원 2곳에서만 푸드트럭이 운영됐지만 지난해 7월부터 푸드트럭에 관한 규제가 개정되면서 대학캠퍼스 내에도 푸드트럭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경북도 주관으로 경일대를 비롯한 3개 대학과 포스코, 한국식품산업협회가 협약을 맺고 다음 달부터 캠퍼스 내에서도 푸드트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경일대가 24일 최초로 시작한 푸드트럭은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멕시코 국화인 다알리아 꽃과 멕시코 음식인 브리또의 합성어인 '다알리또' 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준비중인 김영빈(26'경영학과 3년) 씨는 이날 무료시식회를 열고 자신의 푸드트럭을 홍보했다. 김 씨는 "'캠퍼스 푸드트럭의 매력을 다 알리겠다'는 뜻으로 상호를 지은 만큼 수익보다는 청년 창업을 위한 많은 사업들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경북도의 행정지원과 포스코의 트럭 기부, 참여대학의 트럭개조 비용과 부대시설 제공, 한국식품산업협회의 창업컨설팅을 통해 결실을 맺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캠퍼스 푸드트럭은 3월 초 3개 대학 공동으로 개점기념식을 가지고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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