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박세영, 재판 도중 도상우 멱살 잡아 "네가 그러고도 내 남편이야?

입력 2016-02-27 23:31:45

사진. MBC 방송 캡쳐
사진. MBC 방송 캡쳐

내 딸 금사월

'내 딸 금사월' 박세영, 재판 도중 도상우 멱살 잡아 "네가 그러고도 내 남편이야?"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재판을 받던 박세영이 도상우의 멱살을 잡았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서 주오월(송하윤 분)의 죽음과 관련된 재판이 열렸다.

이날 오혜상(박세영 분)은 주세훈(도상우 분)에게 "여기 있는 주오월 당신 동생이잖아. 두 사람 친남매 맞잖아. 아니야? 이 재판은 처음부터 여동생의 사주를 받고 허위사실로 부터 시작됐다. 검사가 이렇게 편파적이면 안 된다"며 재판의 공정성을 따져 물었다.

이어 오혜상은 "이 재판은 무효다"라고 주장했고, 재판 담당 판사는 주세훈에게 "검사 이게 사실입니까?"라고 물었다.

주세훈은 "네 사실입니다. 이 사건 피해자 주오월은 제 동생이 맞습니다. 혼인신고는 안했지만 오혜상도 제 부인이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판사는 "신성한 법정에서 이게 무슨 짓입니다. 자기 부인이 자신 동생 죽였다고 기소했다는 것입니까?"라고 말했다. 주세훈은 "검사윤리강령 어겼으니 당연히 검사복 벗을 각오 되어 있다"고 말하며 "다만 마지막으로 징역 15년을 구형하게 해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오혜상은 주세훈의 멱살을 잡으며 "주세훈. 네가 그러고도 내 남편이야? 사랑한다고 그럴 땐 언제고 이제야 아내를 살인자로 내 몰아? 죽은 사람이 없는데 애초에 살인죄라는게 성립이 안 되잖아"라고 따졌다.

주오월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오혜상에게 "내가 살아있다고 니 죄가 사라지는게 아니야. 내 새끼들 가슴 찢어지게 한 거 절대 용서할 수 없어. 네 죗값 치르게 하려고 죽을 고비 넘기고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오혜상은 "사기극이야. 날 모함하는 거라고."라고 발악하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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