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업체·100만 관람객 유치…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 병행
대구치맥축제의 열기가 올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축제일을 예년보다 일주일 늦춰 대구가 제일 '뜨거운' '여름휴가 피크 기간'에 맞추고, 산업축제로서의 성격도 강화한다.
대구시와 (사)대구치맥산업협회는 4회째를 맞는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7월 27~31일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치맥축제에는 전년보다 13개 업체가 늘어난 100개 업체를 유치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10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예년과 달라지는 점이 많다. 우선 올해 치맥축제 시작일을 여름휴가가 절정인 '중복'(中伏)으로 잡았다. 휴가 시즌에 축제를 열어 관람객 몰이에 정면 승부수를 띄운다는 것이다.
축제 공간도 두류공원 야구장과 인근 2'28주차장에서 코오롱야외음악당, 두류수영장 등으로 더 넓어진다. 두류 야구장은 2030세대를 위한 K팝 공연장, 2'28주차장은 맥주존, 야외음악당은 가족존, 두류수영장은 쿨썸머 파티장 등으로 특색화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 그늘막 쉼터도 보강한다.
산업축제로서의 정체성도 분명히 한다. 관람객만 많이 왔다가는 축제가 아니라, 치맥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과 정보교환 등 비즈니스의 장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대구시 김형일 농산유통과장은 "그동안 치맥축제는 업체들이 브랜드를 알리는 단순 홍보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실질적 비즈니스가 펼쳐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치맥 분야 외국 바이어들을 초청해 축제 현장을 보여주고 수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대표와 성공 가맹점주 초청 강연회를 열어 창업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사)대구치맥산업협회는 이달 중 '(사)한국치맥산업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전국 규모의 치킨업체 유치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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