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W(더블유)병원이 추진 중인 팔 이식 수술(본지 2015년 12월 18일 자 2면 보도 등)이 대구를 대표하는 의료 신기술 1호로 공식 지정됐다.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최근 열린 정기 총회 및 이사회에서 팔 이식의 가능성과 파급효과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팔 이식 수술을 대구의 대표 의료기술 육성 및 지원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W병원과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협약을 맺고 팔 이식 수술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지난 1999년 미국과 프랑스에서 처음 실시된 팔 이식 수술은 세계적으로 70여 건만 시술됐을 정도로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지난달에는 캐나다에서도 성공해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병원 측은 팔 이식을 원하는 희망자들이 있는 만큼 수술에 적합한 공여자가 나타나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팔 이식 수술이 진행되면 우상현(사진) 병원장을 비롯한 W병원 수술팀과 영남대병원의 정형외과, 외과, 성형외과, 감염내과, 병리과 등 10여 개 진료과가 협진을 하게 된다. 수술은 영남대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우상현 병원장은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이 성공하려면 시민들과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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