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경·예천 통합선거구
영주-문경'예천 통합선거구는 최교일 예비후보의 약진과 지역 간 대결구도 양상이 특징이다.
예비후보 간 단순 지지도는 최교일 31.7%, 이한성 23.6%, 장윤석 17.1%, 홍성칠 8.6% 순이었다. 정치신인인 최교일 예비후보가 현역인 이한성'장윤석 예비후보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또 후보들이 자기 텃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통합 지역에서는 평균 10% 미만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최교일 예비후보는 영주에선 55.6%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문경'예천에서는 평균 9.9%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한성 예비후보도 문경'예천에선 평균 지지율이 46%로 나왔지만, 영주에서는 지지율이 1.0%에 그쳤다. 장윤석 예비후보도 영주에선 지지율이 29.7%였지만 문경'예천에서는 지지율이 평균 5.65%에 불과했다.
이 같은 판세는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후보들이 통합지역에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주에서는 장윤석 예비후보가 최교일 예비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장 예비후보가 지난 각종 선거와 관련한 고소'고발사건에 속아서 적을 양산했다는 점을 부진의 이유로 꼽고 있다. 이른바 최교일 예비후보를 좋아해서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장윤석 예비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표출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최교일 예비후보는 변호사 선임계 미제출 건으로 최근 2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과 관련해 상대 후보들이 컷오프된다는 소문을 흘리고 있다. 최 후보 측은 "변호사협회로부터 받은 과태료는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중앙당도 과태료를 문제 삼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문경'예천에서도 현역의원에 대한 피로감으로 이번에는 새 인물로 바꿔보자는 여론이 다소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출신 지역에 따른 소지역주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주-문경'예천 선거구는 3명의 검사와 1명의 판사 출신 후보 간 대결이라는 점도 관심거리다. 최교일, 이한성, 장윤석 예비후보는 검사 출신이고, 정치신인인 홍성칠 예비후보는 판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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