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공천=당선' 분위기 긴장…고전하는 김문수, 질문 세례 예상
새누리당 대구경북 예비후보자들이 26일 공천 면접대에 앉는다.
당 경선 후보자에 포함되느냐를 둔 테스트 장이며, 새누리당 후보가 되기 위한 첫 관문에 들어서는 것이다.
더욱이 새누리당의 텃밭이자,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서 있는 대구경북이어서 여느 지역의 면접과는 다른 긴장감마저 감지되고 있다.
현역의원과 '진박'(眞朴) 후보자들이 공천관리위원들 앞에 나란히 앉아 벌일 신경전도 주목된다.
관심이 쏠리는 곳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대구 동을과, 고교 동기인 류성걸 의원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대결을 벌이는 동갑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에 고전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대구 수성갑)는 지지율 반전 카드에 대해 공관위원들의 집중적인 질문 세례가 예상된다.
윤재옥 의원과 김용판 전 서울청장 등 두 경찰 간부 출신이 맞붙은 대구 달서을, 무려 9명의 후보가 난립한 대구 중'남구 면접 역시 흥미로울 전망이다.
경북은 3선에 도전하는 김광림 의원과 권오을'권택기 전 의원에다 전 행자부 차관 출신인 이삼걸 후보의 대결로 굳혀진 안동과, 역시 3선에 도전장을 내민 강석호 의원과 대구 북갑 출마의 뜻을 접고 지역구를 옮긴 전광삼 전 춘추관장 등이 대결을 벌이는 영양'영덕'봉화'울진에 시선이 간다.
선거구 조정 대상 지역인 영주, 문경'예천, 상주, 군위'의성'청송, 영천, 경산'청도 등은 추후 면접 일정이 따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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