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봄이 왔어요] 집 안에 불어온 봄의 향기

입력 2016-02-24 18:01:13

집에 오면 가장 먼저 우리를 맞아주는 현관은 봄의 분위기를 맨 처음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공간. 하지만 봄 정취를 느끼기란 쉽지가 않다. 말라도 멋스러움이 유지되는 초록 소재로 새싹이 피어나는 봄의 향기를 제안한다.

말라도 색이 유지되는 미니장미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어느 집이라도 쉽게 말릴 수 있는 꽃은 생화가 좋다.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곳에 거꾸로 매달아 둔다면 말라가는 모습을 관찰하는데 감흥이 있다.

새싹이 돋고 꽃이 피며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요즘 스마트한 주부들은 집안을 봄의 향기로 가득 채우기 위해 다양한 봄꽃들을 활용한다. 봄을 맞아 집안 구석구석 먼지도 털어내고 이곳저곳 구조를 바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내려고 하지만 여간 힘이 드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손쉽게 봄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집 안에 봄의 향기를 불어넣자.

◆현관과 벽

집에 오면 가장 먼저 우리를 맞아주는 현관은 봄의 분위기를 맨 처음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공간. 하지만 봄 정취를 느끼기란 쉽지가 않다. 말라도 멋스러움이 유지되는 초록 소재로 새싹이 피어나는 봄의 향기를 제안한다.

동글동글한 열매 유칼립투스로 만든 갈랜드를 현관에 장식하면 어떨까. 곱슬나무 가지를 꼬아 틀을 만들고 유칼립투스로 고정하면 멋진 갈랜드가 완성된다.(사진 1) 갈랜드 양쪽에 마끈으로 묶어 현관이나 방문에 걸어주면 완성된다.(사진 2) 특히 유칼립투스는 생김새와 종류가 다양하다. 파블로 유칼립투스를 말려 묶은 뒤 에코백에 넣어 걸어두어도 향긋한 봄의 정취를 얻을 수 있다.(사진 3)

말라도 색이 유지되는 미니장미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사진 4) 어느 집이라도 쉽게 말릴 수 있는 꽃은 생화가 좋다.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곳에 거꾸로 매달아 둔다면 말라가는 모습을 관찰하는데 감흥이 있다.

◆거실 선반

거실 등의 선반엔 화병에 꽂은 생화로 멋을 내도 좋다. 아래는 화병에 꽂아 봄의 정취를 다양하게 낼 수 있는 식물을 소개한다.

▶용버들=나뭇가지를 1, 2주 물에 담가 두면 초록잎이 피어나는데 싱그러움이 마치 봄에 피어나는 새싹과 같다.(사진 5)

빈병을 재활용해 방 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빈 화장품 병에 설유화 가지를 몇 대 넣고 포장에 쓰였던 리본을 묶어 침대 옆 탁자에 두었더니 이미 안방은 봄의 향기로 가득 찬다. 더치커피, 향초, 화장품이 포장됐던 종이박스에는 노단새, 유칼립투스, 시네신스 등의 말린 꽃을 담아 치장해도 좋다. 선물 받은 꽃다발이 있다면 포장을 풀어 화병에 꽂아보자. 입맛을 돋우는 싱그러운 색감이라면 주저 말고 식탁 위로 가져다 두기를 추천한다.

▶테이블야자와 아네모네=거실 선반장식에 원통 화분에 심은 테이블야자도 멋스럽다. 싱그러운 테이블야자 곁에 색이 다른 꽃을 둬도 좋은데, 아네모네를 추천한다. 꺾은 아네모네는 하루에 한 번 정도 물을 갈아주며, 줄기를 1㎝가량 잘라주면 좀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다.(사진 6)

◆빈병 재활용법

빈병을 재활용해 방 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빈 화장품 병에 설유화 가지를 몇 대 넣고 포장에 쓰였던 리본을 묶어 침대 옆 탁자에 두었더니 이미 안방은 봄의 향기로 가득 찬다.(사진 7) 더치커피, 향초, 화장품이 포장됐던 종이박스에는 노단새, 유칼립투스, 시네신스 등의 말린 꽃을 담아 치장해도 좋다.(사진 8)

음료수를 다 마시고 빈병을 깨끗이 헹군 뒤 스위트피 한 대를 넣고, 양치컵에는 허리가 꺾인 라넌큘러스를 짧게 잘라 꽂아두면 욕실의 분위기가 봄꽃 정원에 온 듯 변한다.(사진 9)

◆입맛 돋우는 식탁

상큼한 컬러의 튤립 한 단으로 기분 좋은 식탁을 꾸며보자. 잎이 매력적인 튤립은 한 가지 꽃을 무심하게 꽂아두어도 멋스러움을 더한다.(사진 10)

선물 받은 꽃다발이 있다면 포장을 풀어 화병에 꽂아보자. 입맛을 돋우는 싱그러운 색감이라면 주저 말고 식탁 위로 가져다 두기를 추천한다.(사진 11)

가족이 마주 보는 식탁 가운데 둘 때에는 낮은 꽃 그릇에 꽃을 장식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플로리스트 김진아 씨('라부띠끄' 대표

구미시 인동중앙로 15길 1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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