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숨져, 영남제분 회장 윤씨 '호화 병실 생활' 논란

입력 2016-02-23 23:05:13

사진. SBS 방송 캡쳐
사진. SBS 방송 캡쳐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숨져, 영남제분 회장 윤씨 '호화 병실 생활' 논란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A씨가 하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과거 영남제분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다.

영남제분 회장 아내인 윤길자 씨는 지난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 동생인 하씨를 불륜 관계로 의심해 하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윤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를 여러 차례 연장하며 '호화 병실'에서 생활한 사실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져 많은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결국 윤씨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윤씨의 주치의 박모씨와 류모 영남제분 회장이 구속기소됐다.

한편, 경찰은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A씨가 유서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없고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는 딸을 잃은 슬픔에 많이 힘들어했으며 식사를 2~3일씩 거르기도 했고, 사망 직전 몸무게가 38㎏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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