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정보과학고(교장 윤덕기)는 18일 교정에서 2년제 성인반 과정을 마친 학생 85명의 졸업식을 가졌다. 한복과 정장을 곱게 차려입은 졸업생들은 평균연령이 58세이며, 90%가 새로운 공부를 위해 대학에 진학한다. 이날 졸업식에는 친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만학도들의 졸업을 뜨겁게 축하해 주었다.
영예의 최고상인 교육감상을 받은 김남주(58) 씨는 "병중에 있는 어머님을 모시면서도 공부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며 "올해 대구과학대에 진학까지 해 새로운 입학이 설렌다"고 했다.
특별공로상을 대표로 받은 방동숙(78) 씨는 "자녀를 모두 훌륭히 키우고 늦은 나이지만 고등학교 과정을 마쳐 매우 기쁘다. 수성대에 진학해서도 향학열을 더욱 불태우겠다"고 했다.
한편 경신정보과학고는 2003년부터 성인반 과정을 개설해 올해까지 1천1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16학년도 성인반 신입생 150명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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