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효과' 김천 인구 3.5% ↑

입력 2016-02-17 19:09:14

경산·칠곡 등 대구권도 증가세 구미는 지난해보다 0.17% 감소

혁신도시가 들어선 김천, 그리고 대구와 인접한 시군을 중심으로 지난해 경북도 내에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집계한 결과 김천의 인구가 4천829명 증가(3.52%), 전년 대비 인구 증가폭이 경북도 내 23개 시군 가운데 가장 컸다. 그다음은 ▷경산 3천379명(1.29%) ▷칠곡 869명(0.69%) ▷영천 213명(0.21%) ▷성주 156명(0.34%) 등으로 대구와 맞닿아 있는 시'군을 중심으로 2014년에 비해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권 밖에서 인구가 늘어난 곳은 김천을 제외하고는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증가율 0.07%)과 안동(0.29%)뿐이었다. 매년 인구가 늘던 구미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에 비해 0.17% 인구 감소세를 나타냈다.

김천의 인구 증가세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전입자 증가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대구권 시군의 인구 증가는 도시철도 연장, 대구 시내 공장의 대구 인근 이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 전체 인구는 2010년을 기점으로 지난 6년간 연평균 0.29%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북의 전체 인구는 275만2천591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내국인은 270만2천826명, 외국인은 4만9천765명이었다. 지난해 인구는 전년에 비해서는 3천992명(0.15%)이 늘었다. 가수 수는 116만9천648가구로 전년에 비해 1만6천89가구(1.39%) 증가했다.

경북의 경제활동인구는 188만2천947명이었으며, 시'군별로는 구미(75.97%), 포항(73.80%), 경산(72.93%) 순으로 경제활동인구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북의 노인인구는 47만9천634명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의성(36.08%), 군위(35.27%), 예천(33.11%) 순으로 집계돼 이들 지역에서는 주민 3명 중 1명이 노인이었다.

등록 외국인은 경주(9천197명)에 가장 많았고 경산(7천682명)'구미(5천877명)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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