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국회 연설에서 "지금부터 정부는 북한 정권이 핵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중단은 앞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갈 제반 조치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 과정에 우리는 동맹국인 미국과의 공조는 물론 한미일 3국간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와의 연대도 계속 중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5자간 확고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이들 국가들도 한반도가 북한의 핵도발로 긴장과 위기에 빠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그 공감대가 실천되어 갈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이라는 단어를 총 54회 사용하며 대북제제에 대한 강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밖에 '핵'을 27회, '평화' 8회, '개성공단' 7회, '위협' 5회, '사드' 1회 순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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