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도 20명 포함 5주간 기초군사훈련 마친 524명 2년 교육
육군3사관학교는 15일 영천 고경면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53기 사관생도 524명의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학교 장병, 학부모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에 이어 입학신고, 선서, 학교장 축사,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여생도 20명을 포함한 신입 사관생도들은 지난달 7일 입교해 5주 동안 사관생도로서 갖춰야 할 국가관, 안보관, 군인정신 등을 기르고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일반학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 때 학사학위 2개를 취득한다.
이날 입학식을 치른 53기 생도 중에는 화제성 있는 인물도 많다. 골수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골수를 기증하고 입교한 임태헌(22) 생도가 입교 때부터 눈길을 끌었다. 남매인 최정완(24'여)'동혁(21) 생도와 안우상(25'여)'철우(21) 생도는 동기생으로 함께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쌍둥이 형제인 박백호(20)'청룡 생도와 김석민(20)'석운 생도도 주목을 받았다. 임연제(23)'최대일(23)'강국현(23) 생도는 병 및 부사관을 거쳐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큰형과 둘째 형에 이어 장교를 꿈꾸는 김평수(20) 생도도 입학했다.
금용백 육군3사관학교장(육군 소장)은 "힘든 훈련 속에서도 끈끈한 동기애를 바탕으로 지'덕'체를 연마하고 인성과 가치관, 전문성 등을 갖춘 정예장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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