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지금껏 빈발했던 자사 차량 화재 피해를 줄이고자 적극적인 보상책과 대응 체계를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BMW코리아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독일 본사 화재감식팀, BMW코리아 기술팀과 함께 최근 발생한 화재를 조사했으나 상당수 차량이 완전 전소돼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 측은 "원인불명으로 밝혀진 화재 차량 중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적 관리 및 정비를 받은 고객들에게는 모두 보상을 완료했다. 도의적 책임과 고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보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BMW코리아는 "다른 화재 차량 가운데는 차량 전손 처리 후 부활, 보조 배터리 장착 및 배선 개조, 엔진 개조, 불량 DPF(디젤미립자필터) 부품 사용 등 외부 수리업체에서의 불량 부품을 사용하거나 차량을 개조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전자 장비는 해당 분야의 매뉴얼에 따른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만큼 고객들이 외부 수리업체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화재 사고 중 누적 주행거리 10만㎞ 이상 또는 등록 기준 10년 이상 차량이 약 33%에 달한다"며 "연식과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정품을 사용하고 검증된 곳에서 안전한 유지 보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MW코리아는 화재사고에 적극 대응하고자 공식 서비스센터에 검증된 국가공인 기능장으로 구성된 기술팀을 배치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부터는 그동안 대외비로 관리해 왔던 부품 및 차량 정비를 위한 기술 정보를 온라인에 전면 공개한다.
아울러 4월부터는 외부 자동차 수리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BMW 기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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