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회 연설에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환담 시간을 가진다.
박 대통령이 양당 지도부와 국회에서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27일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5부 요인 및 김 대표,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과 환담한 이후 3개월여 만으로,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폐쇄, 쟁점법안 처리 등 현안을 놓고 어떤 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 자리에는 정 의장,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과 함께 새누리당에서 김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황진하 사무총장이, 더민주에서 김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여야 대표비서실장과 대변인은 첫 부분에 배석한 뒤 비공개 면담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된 회동시간이 15분 안팎으로 길지 않은 만큼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개성공단 폐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등 핫이슈를 놓고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환담 외에 개별 면담은 예정돼 있지 않다"면서 "워낙 빡빡한 일정인데다 연설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그 외의 이벤트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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