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 후보 3인, "허위사실 공표 김정재 고발"

입력 2016-02-15 20:44:37

김정재 후보 "출마지역 변경은 '중앙의 언질' 받아" 발언

왼쪽부터 박승호, 이창균, 허명환 포항북 새누리당 예비후보.
왼쪽부터 박승호, 이창균, 허명환 포항북 새누리당 예비후보.

새누리당 포항북의 박승호, 이창균, 허명환 예비후보는 15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4'13 총선에서 중앙의 언질을 받았다고 최초로 보도한 A언론사와 같은 당 김정재 예비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세 후보는 포항 북구 총선과 관련 "김정재 예비후보가 자신의 출마지역 변경과 관련해 '중앙의 언질'이라 운운하며 언론에 유포한 행위는 유권자들에게 마치 자신이 친박 실세로부터 여성우선 전략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며 "이러한 무책임한 작태는 포항 북구 시민들의 자존심과 표심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 후보는 "김정재 예비후보는 도대체 중앙 누구로부터 언질을 받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 검찰 조사결과 허위로 밝혀지면 김 예비후보가 만에 하나 공천을 받더라도 공천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4일 포항 북구지역 시'도의원 12명이 공개적으로 김 예비후보를 지지한 것과 관련, 검찰 고발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세 후보의 공동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전혀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면서 "최근 급상승하는 나의 지지율에 대해 논란거리를 만들려고 하는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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