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록 3종·고유종 2종 함께 확인…일부 종, 뇌염·각막염 유발 알려져
낙동강 일대에서 7종의 신종 추정 아메바가 발견됐다.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관찰되거나 기록된 적이 없는 미기록종 3종도 확인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 2∼11월 '낙동강 유역 생물자원 발굴을 위한 기초조사'를 한 결과, 12종의 아메바류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12종 가운데 7종은 신종(후보)이며 3종은 미기록종, 2종은 국내 고유종이다.
아메바는 원생동물(운동성을 가진 단세포동물)의 하나로 박테리아나 플랑크톤을 섭취한 후 어류의 먹이가 돼 영양분을 공급하는 등 수(水)생태계의 물질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물과 균류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다.
신종으로 추정되는 7종은 아메바문 2종, 조개아메바과 2종, 자유아메바속 3종이다. 봉화군과 상주시, 예천시에서 발견됐다. 7종이 국제학회 논문 발표 등의 절차를 거치면 공식 인정을 받는다. 3종의 미기록종은 가시아메바속 2종과 가닥아메바과 1종이다. 국내 고유종 2종은 가시아메바와 횡불룩아메바다. 가시아메바는 호흡기나 눈, 피부의 상처를 통해 아메바뇌염, 아메바성 각막염 등을 유발해 주의'관찰이 필요하다. 원생동물 분야는 국내에서 덜 개척된 분야여서 지속적'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자원관은 설명했다. 자원관은 "이번에 발견된 아메바를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검증과정을 거쳐 공식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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