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이 이끌던 밴드 넥스트와 가수 홍경민이 의료법 개정 공청회 추진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11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넥스트와 홍경민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콘서트를 열고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신해철법) 공청회를 촉구한다.
방송인 겸 드러머 남궁연의 사회로 열릴 이번 콘서트는 참석 의원의 서명을 받아 공청회가 열리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남궁연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의료법 개정 공청회 추진을 위해 쿨하게 투쟁 대신 공연을 선택했다"며 "공연 감상과 국회 압박의 일석이조 콘서트에 많은 분의 참여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른바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면 의료인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조정이 시작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발의한 이 법안은 제19대 국회가 폐회되면 자동 폐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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