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옥 멋스러움, 현대 첨단 건축기술…미리 들여다본 신도청 청사 내부

입력 2016-02-12 00:01:00

회랑=경북도청 신청사 앞 광장에 들어서면 조선시대 건축물 형식의
회랑=경북도청 신청사 앞 광장에 들어서면 조선시대 건축물 형식의 '회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회랑은 궁궐이나 사원 등을 둘러싼 통로다. 좋은 기운은 감싸고, 나쁜 기운은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다. 이처럼 신청사는 고유의 전통문화와 경북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문화청사로 주목받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경북 신도청 시대'가 열렸다.

120년 만에 대구를 벗어나 안동에 새 둥지를 튼 경북도청 신청사가 2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검무산 자락에 위치한 신청사는 담장이 없는 열린 청사다. 외부 공간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돼 도민에게 편안한 휴식공간과 안식처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신청사는 2011년 10월 착공해 2015년 4월 30일 준공됐다. 24만5천㎡(7만4천 평) 부지에 경북도청, 도의회, 주민복지관, 다목적 공연장 등 4개 동이 문화청사로 지어졌다. 전통건축의 배치양식, 비례와 균형, 팔작지붕의 곡선미를 살린 기와지붕, 회랑과 솟을대문, 자연을 담고 자연 속으로 녹아드는 정원양식 등이 눈길을 끈다. 이처럼 한국 전통문화를 담은 한옥의 멋스러움과 현대 첨단 건축기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건축미의 신청사 내부를 카메라로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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