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5곳 대표 공동 노력…총선 예비후보들 앞다퉈 공약
경북도청의 안동'예천 신도청 이전을 앞두고 경북도청 제2청사격인 동남권청사 유치활동이 영천에서 확산하고 있다.
희망영천시민포럼을 비롯한 영천 시민단체 5곳 대표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경북도청 이전으로 경북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동남권 도시들이 소외돼 있다"며 "행정수요를 고려하고 소외지역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경북도청 동남권청사를 영천에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천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경북도의원, 영천시의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경북도청 동남권청사 유치활동 참여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영천시의회도 경북도청 동남권청사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석종 영천시의원은 지난 2일 제171회 영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경북도청 동남권청사 유치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영천 이'통장 연합회도 4일 영천시내 한 식당에서 임원회의를 열어 경북도청 동남권청사 유치대책을 논의했다.
손승호 영천 이'통장 연합회장은 "18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읍면동 이'통장 협의회 대표 40여 명이 회의를 열어 경북도청 동남권청사 유치 결의를 한 뒤 각 단체와 연대해 유치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청 동남권청사 유치는 영천 총선의 이슈로도 떠올랐다. 김경원 전 대구국세청장,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 정희수 국회의원, 최기문 전 경찰청장(가나다순) 등 영천 총선 예비후보 4명이 경북도청 동남권청사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경원 예비후보는 "신도청과 혁신도시 모두 경북 북부권에 치우쳐 있다. 경북도민의 행정편의 차원에서 경북도청 동남권청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만희 예비후보는 "동남권 중심도시이자 교통망 발달로 접근하기 편리한 영천이 경북도청 동남권청사의 최적지다.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영천에 유치해야 한다"고 했다.
정희수 예비후보는 "경북 인구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는 동남권에서도 중심지인 영천이 '경북도청 제2청'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최기문 예비후보는 "인구와 산업시설이 동남권에 집중돼 있다. 바다와 내륙을 연결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영천이 동남권청사 입지로 적합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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