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 피플] 이태훈 전진바이오팜(주) 대표

입력 2016-02-11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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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세균 방지 '섬유 향수' 개발, '대구 스타기업' 코스닥 상장 도전

대구의 유해동물 퇴치 및 생활화학 가정용품 전문업체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해 화제다.

주인공은 대구 성서(대구테크노파크 벤처공장)에 본사를 두고 조류 및 유해동물 기피제, 해충기피제 등을 개발'생산하는 '전진바이오팜㈜'. 2008년 대구시 스타기업에 선정된 이 기업은 최근 국내 대표 쇼핑몰에 제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외에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달 TCB(기술성 평가) 전문기관에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신청했으며, 평가가 끝난 후에는 기술성장 기업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역대 대구시 스타기업 중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모두 8개사다.

이곳 이태훈(43) 대표이사는 "2004년 창업 후 제품 연구개발에 꾸준히 매진한 결과, 상당수 제품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재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전진바이오팜은 기존의 향수, 방향제, 탈취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기능성 섬유향수'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냄새 제거는 물론 유해 세균 제거, 해충 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능성 향수는 CJ오, 롯데 홈쇼핑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 향료회사인 프랑스 로베르테(Robertet SA)사의 명품 향료를 직수입해 선보인 섬유향수 '파리세지엠 드레스퍼퓸'을 GS홈쇼핑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외국 명품 향수의 향과 흡사한 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고, 일반 방향제에 비해 향의 지속시간은 더 길다"고 했다.

전진바이오팜의 기능성 섬유향수는 외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일본의 대표 토탈헤어살롱 체인을 통해 일본 내 60여 개 매장 전용코너에 진출했으며, 일본 300개 이상 매장에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중국 내에서도 한류면세점이나 유명 온라인쇼핑몰의 입점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아울러 향기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자, 국내 유명 생활용품 수입대행 및 온라인 쇼핑몰 관련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브랜드명은 '브리드캔'(BRIDCAN). 섬유용 탈취, 정전기 방지, 방충'항균'방향 등을 한데 묶은 '올 인 원'(All-in-one) 제품이다. 섬유'침구'자동차'화장실'캠핑'유아 전용 등 13종의 기능성 섬유향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브리드캔 프로젝트는 현재 마무리 단계"라며 "이달 중 국내외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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