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칼슘 함량 최고로 많아…인기 많은 갈비 지방량 최다
"안심'등심만 최고가 아닙니다. 한우고기 중 우둔, 설도, 사태 등 비선호 부위에도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한우고기 비선호 부위에도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안심, 등심 등 구이용 부위를 선호했던 한우고기 소비행태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주선태 교수팀에 의뢰한 '한우의 육질등급별 39개 소분할육의 영양성분 및 품질조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고기 비선호 부위도 영양학적으로 인기 부위에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비선호 부위인 우둔에는 철분과 칼슘 함량이 가장 많았다. 우둔에는 간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 비율도 가장 높았다.
수분, 회분(무기질), 단백질 등은 사태가 가장 많고 갈비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함량은 갈비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등심, 양지, 채끝, 안심, 앞다리, 설도, 목심, 우둔, 사태 순이었다.
단백 함량을 부위별로 살펴본 결과 사태, 우둔, 목심, 설도, 안심, 앞다리, 채끝, 양지, 등심, 갈비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고기의 지방산은 부위에 상관없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올레인산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붓기 제거 등에 이로운 것으로 전해지는 팔미트산이 많았다.
한우고기의 포화지방산 비율이 가장 높은 부위는 안심이었고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가장 높은 부위는 앞다리였다. 불포화지방산은 노화를 방지하고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는 반면 혈관을 막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우고기의 무기물은 칼륨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이 많았다. 칼슘은 안심과 우둔에 가장 많은 반면 철은 우둔과 사태에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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