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공립대 청렴도 금오공대 1위, 경북대 꼴찌

입력 2016-02-04 20:43:06

대구경북 국'공립대 청렴도 조사에서 금오공대가 1위, 경북대가 꼴찌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4일 전국 36개 국'공립대를 대상으로 한 '2015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 발표에 따르면 대구경북 4개 대학(경북대, 금오공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안동대) 중 가장 높은 종합청렴도 점수를 기록한 대학은 금오공대로 10점 만점에 6.25점을 얻었다. 이는 조사 대상이 된 전국 국'공립대 중에서 4위에 해당된다. 그 뒤를 이어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6.12점(전국 12위), 안동대가 6.07점(전국 14위)이었고, 경북대는 5.36점(전국 33위)으로 대구경북지역 최하위를 기록했다.

금오공대는 청렴도 측정의 세부 항목인 계약분야 청렴도와 연구 및 행정분야 청렴도에서 각각 7.63점과 5.95점을 얻어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이뤄낸 다양한 교육'연구 성과는 투명한 행정에 기반해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교육행정 체계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가 조사한 전국 36개 국'공립대의 평균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5.88점으로 2014년도 5.67점보다 0.21점 상승했으며 전국적으로는 서울과학기술대의 청렴도가 6.2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대가 5.08점으로 가장 낮았다. 권익위는 이번 청렴도 측정을 대학 소속 구성원과 대학과의 계약 상대방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 신뢰도 저해행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했으며, 설문조사는 지난해 10~12월까지 1만54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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