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4일 당 윤리위원회 위원장 겸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선임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위원장이 감사원장을 역임하는 동안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국민께 큰 인상을 남겼다"며 "윤리위원장 겸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으로서 정말 추상같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는 공직후보자의 경선참가 자격을 심사하는 기구다.
전 위원장은 김대중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대통령 비서실장,경제부총리 등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감사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에는 옛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자문회의에서 무기력한 야당의 현주소를질타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1월 천정배 공동대표의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여했다가 이번에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전 위원장은 총선 후보자 자격에 대해 "계파정치에 함몰되지 않아야 하고 인기에 영합하지 않으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추상같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다.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윤리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총선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를 가동시켜 심사 결과를 알려드리기 위해 우선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공천 총괄기구인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추후 말하겠다"며 언급을 피했고,최근 합류를 결정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의 인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수석대변인에 최원식 의원,대변인에 장진영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또 경선규칙 TF(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하고 당규제정 TF 팀장인 박주현 최고위원이 팀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한편,김광호 전 보령제약 대표가 이날 국민의당에 합류했다.김 전 대표는 충남 보령·서천에 출마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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