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선 재조명, 작년 개편 후 모니터링 반영

입력 2016-02-03 00:01:00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지난해 개편에 이어 이달 재조정에 들어간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노선을 부분 변경하거나 연장하고, 수요가 적은 노선의 대수를 줄여 다른 노선의 배차 간격을 좁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 연휴가 지난 13일부터 323-1번 등 8개 노선을 부분적으로 바꾸고, 527번 등 10개 노선의 운행 대수를 늘릴 계획"이라며 "이는 지난해 8월 노선 개편 이후 5개월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연장되는 노선도 있다. 623번 종점을 현재 명곡지구에서 달성군청으로, 651번 종점을 동촌유원지에서 반야월역으로 각각 연장한다. 또 414(-1)번 폐지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자 524번 종점을 도시철도 2호선 담티역에서 3호선 용지역으로 늘렸다.

더불어 10개 노선의 운행 대수를 늘려 배차 간격을 단축했다. 이용객이 많은 노선의 혼잡을 줄이고자 1개 노선당 1~3대씩 모두 19대를 증차한 것. 이를 통해 배차 간격을 현행보다 1분 전후로 앞당겼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지난해 개편 이후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 폐지'변경으로 인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조정을 하게 됐다"며 "일부 조정 구간에 대해 이용자들이 사전 숙지를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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